▲ 유니스트 공학관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멈췄던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가 다시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청소년 90명이 4박 5일간 슈퍼컴퓨팅을 배우며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슈퍼컴퓨팅 청소년캠프 2022’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UNIST 공학관에 마련된 학습공간인 러닝 커먼즈(Learning Commons)에서 열렸으며 전국 33개 고등학교에서 30개팀이 참가했다. 1개팀은 학생 3명과 지도교사로 짜였다.

 

참가자들은 슈퍼컴퓨터를 비롯해 최근 주목받는 상용 클라우드의 활용과 이들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 전 과정을 학습했다.

 

AI 구현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Python)’을 배우고, 이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병렬컴퓨팅 실습 등을 진행했다. 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TensorFlow)’를 활용해 AI에 대해 공부했다.

 

이어 슈퍼컴퓨터와 상용 클라우드에서 실제로 구동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팀별로 병렬컴퓨팅과 AI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했다.

 

과제 수행 결과를 종합해 대상 2팀을 비롯한 최우수상, 우수상 등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경기 교하고등학교(UNIST 총장상)와 충북과학고등학교(KISTI 원장상)가 받았다.

 

슈퍼컴퓨팅 외에도 ‘흥미로운 현대음악 이야기(이인경 UNIST 인문학부 교수)’와 ‘양자컴퓨팅 소개(류정희 KISTI 선임연구원)’, ‘AI를 활용한 이야기(이재연 UNIST 인문학부 교수, 한남기 박사)’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특강도 준비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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